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윤재순 총무비서관 등 인사책임 4인방을 철저히 문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 "사적 채용, 투잡 논란, 이해 충돌 등 인사 검증라인에서 애초에 체크했어야 할 기본사항이 하나도 걸러지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실 인사시스템의 무능과 무책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무위원 인사대참사와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직접 책임이 있는 당사자들을 그대로 둔 채 또 다른 후속 인사들을 강행한다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인사책임자들을 교체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경찰청이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 하는 등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엄정 대처하는 데 대해 "손에 돌을 든 것도, 거리로 나선 것도 아닌데, 윤석열 정부는 회의를 주최한 서장을 대기발령하고 참석자들을 전원 감찰하겠다고 나섰다"며 "13만 경찰관들에게 입도 뻥긋 말라고 본보기를 보여준 반민주적 조치이자, 명백한 보복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들의 정당한 의견개진 과정마저 묵살하려는 행태는 그 자체가 반민주적인 시도이자, 국기문란"이라며 "이제라도 민심에 귀 기울이고, 경찰을 권력 하수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경찰로 발전시킬 민주적 통제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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