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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女비정규군 첫 공로 인정‥"적진 침투해 첩보·유격활약"

6·25 女비정규군 첫 공로 인정‥"적진 침투해 첩보·유격활약"
입력 2022-07-28 11:28 | 수정 2022-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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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女비정규군 첫 공로 인정‥"적진 침투해 첩보·유격활약"

    6·25 전쟁 기간 여자 의용군의 제식훈련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방부는 6·25 전쟁 당시 피란민 아낙네로 위장해 적진에 침투해서 첩보나 유격활동을 벌인 여성 비정규군이 공로자로 인정받아 보상금을 받게 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 비정규군 공로자 보상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7일 6·25 전쟁 기간 적 지역에서 비정규군으로 활동한 여성 대원 16명을 공로자로 인정해 공로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여성 대원을 비정규군 공로자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로자로 인정받은 이들 여성 대원들은 6·25 전쟁 기간 정규군이 아닌 민간인 신분으로 피란민이나 부부로 위장해 첩보수집이나 유격활동 등 남성에게도 어려운 비정규전을 수행하며, 특별한 희생을 한 대원들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보상심의위는 "6·25 전쟁기간 켈로부대 또는 8240부대에는 상당수 여성대원이 비정규전 임무를 수행했지만 휴전 후 대부분이 귀가해 증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을 거쳐 공로자로 인정함에 따라 국가 위기에 헌신한 노고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6차에 걸친 심의를 통해 740명을 비정규군 공로자로 인정했고, 본인과 유족에게 공로금 총 70억원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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