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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강훈식 "'의원 욕하는 플랫폼', 겁박"‥이재명 "온라인 소통 제안"

박용진·강훈식 "'의원 욕하는 플랫폼', 겁박"‥이재명 "온라인 소통 제안"
입력 2022-08-01 18:37 | 수정 2022-08-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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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강훈식 "'의원 욕하는 플랫폼', 겁박"‥이재명 "온라인 소통 제안"

    예비경선대회에서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박용진·강훈식 후보가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하자"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과 반대 의견을 내놓는 소신을 숫자로 겁박하고자 하는 의도"라면서 "의원들을 겁박하고, 악성 팬덤으로 의원들을 향해 내부총질로 낙인찍는 당 대표가 나오면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 "악성 팬덤이 민주당다움을 훼손하는 행위를 방관하고 제도적으로 장려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노선이 우려스럽다"면서 "제가 대표가 되면 악성 팬덤과 결별하고 당원 윤리기준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당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난·항의받는 의원들의 랭킹을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후보는 "이 후보께서는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사이의 차이를 좁히는 방법으로 민주주의 강화를 주장했지만 비난과 항의 숫자를 줄 세우는 것은 민주주의 강화가 아닌 퇴행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당원과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의사결정 직접 참여를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제안한 것"이라며 "이를 '의원 욕할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발언의 일부만을 가지고 취지를 왜곡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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