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 맹비난 "추악한 동족 대결"

업무보고 결과 브리핑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의 업무보고에 대해 "추악한 동족 대결 마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오늘 '바보들의 자살극'이라는 기사에서 새 정부가 업무보고를 통해 "우리와의 대결 의지를 더욱 명확히 하고 반공화국 압살 흉계를 모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국방부를 향해선 "'힘에 의한 평화'와 '한미동맹의 도약적 발전'을 떠들었다"며 "말 그대로 북침전쟁 흉계의 모의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고작해야 식민지 괴뢰에 불과한 자들이 '선제타격'이니 '응징'이니 객기를 부리고 있다"며 "'바보들의 자살극'을 주제로 만화를 만든다면 그 소재로 괴뢰 역적패당의 행태보다 어울리는 게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