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홍의표

[영상M] 피라미드 상공 첫 비행한 블랙 이글스‥'방산협력 물꼬'

[영상M] 피라미드 상공 첫 비행한 블랙 이글스‥'방산협력 물꼬'
입력 2022-08-04 12:32 | 수정 2022-08-04 17:40
재생목록
    피라미드 위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일사분란하게 비행에 나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고난도의 곡예비행을 이어가는가 하면, 연기로 만든 태극 무늬를 이집트 상공에 수놓습니다.

    현지시간 3일, 피라미드 상공에서 펼쳐진 '피라미드 에어쇼 2022'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피라미드 인근에서 이집트 공군을 제외한 외국 공군 특수비행팀이 비행에 나선 건 이번이 최초이며, 블랙이글스가 아프리카에서 비행한 것도 처음입니다.

    이번 비행은 블랙이글스의 'T-50' 기종에 무장이 장착된 'FA-50' 경공격기 등 국산 항공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FA-50 도입을 검토 중인 이집트 공군이 함께 기획했습니다.

    이집트가 한국 공군을 첫 피라미드 에어쇼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한국 조종사와 항공기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원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이집트는 내년 기종 선정을 목표로 고등훈련기 도입을 추진 중이며, 수명이 도래한 항공기도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은 "이집트와 협력해 FA-50의 아프리카 버전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피라미드 에어쇼가 양국 우호 협력을 넘어, 한국 방위산업의 해외 거점 마련을 위한 물꼬를 틀지 주목됩니다.

    취재: 국방부 공동취재단(이집트 카이로)
    영상 제공: 공군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