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난 2019년 발생했던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된 영상 제공 등을 유엔군 사령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유엔사 측에 관련 자료에 대한 보유 여부 등을 문의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가 요청한 영상은 유엔사 관할인 판문점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알려졌는데, 유엔사 측이 관련 영상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통일부는 탈북어민들이 북송 당시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으려고 저항하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탈북어민들의 인권 유린이 확인됐다'며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한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정적 장면 공개로 국민 감정을 자극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정치
홍의표
국방부, 유엔사에 '탈북어민 북송' 관련 판문점 CCTV 영상 요청
국방부, 유엔사에 '탈북어민 북송' 관련 판문점 CCTV 영상 요청
입력 2022-08-04 13:21 |
수정 2022-08-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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