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국방장관 회담‥'방산협력·북한 비핵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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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늘 호주 캔버라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방산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장관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호주와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을 높일 필요성을 강조했고, 말스 장관도 우방국인 한국과의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특히 말스 장관은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구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장관은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비롯한 정례협의체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연합훈련과 국방과학기술, 방산분야 등에서의 협력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는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말스 장관은 지난해 말 수출계약을 체결한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공장 부지를 이 장관과 함께 방문할 것을 제안했고, 이에 이 장관은 동반 방문이 두 나라의 방산협력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제공: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