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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전국위, '비상상황' 의결‥ '이준석 복귀' 당헌 개정안은 부결

국민의힘 상임전국위, '비상상황' 의결‥ '이준석 복귀' 당헌 개정안은 부결
입력 2022-08-05 11:23 | 수정 2022-08-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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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상임전국위, '비상상황' 의결‥ '이준석 복귀' 당헌 개정안은 부결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해석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추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를 열고, 참석인원 40명 가운데 29명의 찬성으로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는 당헌 유권해석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을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전국위에 상정하는 안건도 40명 중 26명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반면 이준석 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조해진·하태경 의원이 제출했던 당헌 개정안은 참석자 중 10명만 찬성해 부결됐습니다.

    서병수 전국위 의장은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구성되면 최고위, 지도부가 해산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것은 현재 당대표 `사고` 유무와 상관이 없는 것"이라며 비대위 출범시 이 대표는 자동 해임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서 의장은 "자의적 해석이 아니라 당헌당규에 못 박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헌 개정안을 최종 의결할 전국위는 오는 9일 개최되고, 비대위원장이 사전에 내정될 경우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도 당일 의결될 예정입니다.

    전국위는 위원 정수가 최대 1천명에 달하는 만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ARS 방식으로 표결이 이뤄집니다.

    이준석 대표는 상임전국위가 끝난 이후 SNS를 통해 "이제 사람들 일정 맞춰서 과반 소집해서 과반의결 하는 것도 귀찮은지 ARS 전국위로 비대위를 출범시키려고 한다"며, "코로나로 집합금지가 있는 상황도 아닌데 ARS 전국위까지 하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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