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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준석 자동해임안' 통과되면 파국"‥'윤핵관' 퇴진론도

하태경, "'이준석 자동해임안' 통과되면 파국"‥'윤핵관' 퇴진론도
입력 2022-08-07 15:45 | 수정 2022-08-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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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이준석 자동해임안' 통과되면 파국"‥'윤핵관' 퇴진론도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준석 대표를 강제로 해임하는 당헌 개정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대결과 파국의 비대위 당헌 개정안을 부결시켜달라"면서 "현재 국민의힘은 뻔히 죽는데도 바다에 집단으로 뛰어드는 레밍과 같은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 대표를 강제 해임하는 당헌 개정안은 당이 파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개정안 통과 즉시 이 대표 측은 자신의 명예와 정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법원에 비대위 무효 소송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통과될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법원 판결 전까지 당은 극심한 내홍에 휩싸일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의 운명을 정치인이 결정하지 못하고 판사가 결정하는 한심한 정당이 될 수는 없다"며 "무엇이 죽는 길이고 무엇이 사는 길인지 명확하다"며 당헌 개정안 부결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비대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윤핵관 사퇴론도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오늘 SNS에 "당 내홍과 혼란에서 윤핵관의 책임은 이준석 당 대표보다 작지 않다"면서 "무리한 징계 강행과 실력 없는 리더십으로 당의 혼란이 오히려 심화됐다"고 우회적으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을 비판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직책도 없는 윤핵관은 대통령을 앞세운 호가호위의 자기 정치와 줄 세우기로 대통령 지지율만 깎아내렸다"면서 "윤핵관 스스로 2선 후퇴하는 결단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전국위원회에서 당헌 개정과 비대위원장 임명을 거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공식화할 방침인데, 비대위 결정 즉시 이 대표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당내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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