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당 지도부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정미경 최고위원이 사퇴한 데 이어, 한기호 총장과 홍철호, 강대식 부총장도 입장문을 통해 "당사무를 총괄했던 3인은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무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상임전국위에서 당의 비상상황임을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며 "비상대책위원장이 임명되면 새로운 지도부를 꾸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당 운영을 시작하는 만큼 전임 대표체제 지도부였던 저희가 당직을 내려놓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신 이유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며 "당내의 갈등과 분열로 민생과 개혁을 뒷전으로 미뤄놓는다면 민심이 떠나고 국정 동력도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필두로 당이 하나가 되어 하루빨리 혼란을 수습하고 제자리를 찾아 집권여당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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