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오늘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책은 없다"며 "중요한 정책과 개혁 과제의 출발은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추석이 빠르고 고물가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과감한 추석 민생 대책을 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주례회동에 앞서 대통령실 참모진들과 함께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국민을 더 세심하게 받들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침 출근길 문답에서도 윤 대통령은 휴가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가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며 초심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 "돌이켜보니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셨다, 국민께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게 됐다"고 말해 휴가 이전보다는 한층 차분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료 제공: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박순애 부총리가 곧 거취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해, 오늘 내 사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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