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연합뉴스]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안 의원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묻는 말에 "지금 여당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국회에서는 국감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12월이 넘어갈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시기는 정확히 어느 게 좋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으나 일단 저희가 제대로 된 국회 활동을 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다음에 전당대회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에 당연직으로 포함되는 데에 대해선 "의총에서 한 번 더 신임을 얻는 것이 확고한 리더십을 제대로 정리하는 데 더 좋은 방법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비대위 성격에 대해선 "관리형, 혁신형 중 한쪽을 선택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이 '화합형, 안정형 비대위'가 되는 것"이라며 "혼란을 종식하고 상처를 치유해 화합하고 단결하도록 하고,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며, 안정되게 전대를 준비하는 역할에 전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진정으로 당을 위한다면 지금은 멈춰야 할 때"라며 "수해로 많은 국민이 어렵고 정부·여당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므로 더는 추가적인 혼란이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대표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의 안정과 화합이 먼저"라고 조언했습니다.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과의 '전략적 연대설'이 제기된 데 대해선 "장 의원과 만난 지 오래됐다"면서 "전대는 많은 사람을 설득해서 함께 갈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당의 개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을 많이 모으는 게 전대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김성원 의원이 수해 현장에서 한 실언에 대해선 "참 유감스럽다. 좀 더 신중하고 겸허한 태도를 보이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가족 3명이 숨진 현장을 대통령실이 홍보로 활용해 논란인 데 대해서도 "홍보 포스터나 카드뉴스는 명백하게 참모 잘못"이라며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반드시 재발 방지를 하겠다고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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