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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양두구육에 발끈하는 것은 바보짓"

이준석 "양두구육에 발끈하는 것은 바보짓"
입력 2022-08-15 10:19 | 수정 2022-08-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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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양두구육에 발끈하는 것은 바보짓"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 발언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결국 건질 내용이 개고기밖에 없었느냐"고 맞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기자회견 이후 대응이 그렇게 나오는 걸 보고 당이 과거에 하던 모습 그대로 가는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이철규 의원을 겨냥해 "나를 개에 비유한 것이냐며 발끈하는 것은 바보짓"이라며 "계속 이 얘기를 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개고기와 치환해 생각할 사람들이 있으니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대응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을 가리켜 욕설을 했다는 본인 주장과 관련해선 "소위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저를 때리기 위해 들어오는 지령 비슷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나서 '대통령이 이준석을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그러니까 쟤 때려도 되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름 정당의 고위급 관계자가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해버리면 사람들이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 생각해봤으면'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수준 낮은 얘기"라며 "왕따 피해자가 있는데 왕따를 당하는 데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윤핵관'을 겨냥해 다음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 "현 상황의 본질은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어떤 난리를 쳐도 자기들이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깨기 위해선 공천 시스템뿐만 아니라 정당의 조성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지난 기자회견이 윤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이었냐고 묻는 말에는 "결별 선언할 것 같으면은 이렇게 안 한다"며 "그렇게 보고 싶은 분들이 많은 것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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