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향해 "막말에 떼 쓰기, 보기 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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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1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홍 시장은 "1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꿔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냈지만,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합심해 윤 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민심과 당심"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이제 그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보다 성숙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조언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박근혜 정권 탄핵 때는 몰락해 가는 정권이라 흔들기 쉬웠지만, 윤 정권은 이제 갓 시작한 정권이니 큰 뜻을 위해 작은 이익을 버리라"면서, '당랑거철'이라는 사자성어를 사용해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