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억압하고 힘이 있으면 비록 타인에게 폭력이 되더라도 자유롭게 행사하는 것을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제 77주년 광복절인 오늘 전남 순천대에서 열린 '전남 토크콘서트'에서, '자유'를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듯 "지금도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하는 데 뭐가 잘못이냐. 이를 막는 게 억압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누구인지 모르겠나"라며, "각자 알아서 해석하기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헌법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했다고 하니 조용히 사시겠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가서 밤새 스피커로 욕설을 틀어놓는 사람들이 있다. 김정숙 여사가 저한테도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소연 하시더라"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람이 희한한 존재다. 내 이익을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뺏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게 광주 5·18 사건이고, 여수 순천에서도 여순사건이 있었다"며, "그래서 정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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