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다음달 통계청의 통계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정 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통계청은 '자체 감사 우수기관'으로 지정돼 3년마다 진행되는 정기 감사를 연기해왔지만 7년 만에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지난 5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통계 조작 의혹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감사 계획을 물었고, 최재해 감사원장은 3분기 중 감사에 착수할 거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2017년 가계동향조사를 소득과 지출로 분리해 조사했고 2019년부터는 다시 소득과 지출을 같은 표본에서 함꼐 조사하는 것으로 조사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은 이러한 과정에서 소득 분배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에 유리한 통계결과를 생성하기 위해 통계청이 사실상 통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