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국회 연설을 앞두고 40분간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과 만나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6월 28일 재단의 글로벌 헬스 부문 회장인 트레버 먼델을 만났을 때 이사장의 방한과 국회 연설을 요청한 바 있는데 이렇게 뵙게 되니 반갑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격언이 말해주듯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보건연대와의 협력은 우리 인류의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게이츠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 특히 국회에서 연설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고, 이후 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환담에 참석했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게이츠 이사장은 주로 의료 분야에서의 보건 협력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특히 공적개발원조 비중을 올리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더 늘리는 문제에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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