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대북 비핵화 단계별 이행안인 '담대한 구상'의 목표와 원칙, 큰 방향에 대해 미국과 협의를 마쳤으며, 향후 이행 과정에서도 미국과 긴밀히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성안하는 모든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조율했고, 중국과 일본 등 주요국과도 사전 소통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지난 5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지난달 20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등을 통해서도 미국과 '담대한 구상'에 대해 협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측은 우리의 목표를 지지하고 양국 공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대북 제재의 부분적인 면제에 대한 미국의 반응에 대해서는 "반응이 다르지 않다"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통된 목표하에 향후 절차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담대한 구상'의 이행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유엔 대북 제재의 부분적인 면제도 국제사회와 함께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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