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김민찬

이준석, 윤 대통령 겨냥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이준석, 윤 대통령 겨냥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입력 2022-08-18 10:15 | 수정 2022-08-18 10:16
재생목록
    이준석, 윤 대통령 겨냥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을 거론한 뒤 "대통령의 통 큰 이미지가 강조되다 보니 '선거 결과가 좋으면 털고 갈 수 있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친박 인사들이 당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자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했던 말을 인용한 걸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 100일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집을 분양했으면 모델하우스와 얼마나 닮았는지가 중요한데, 모델하우스엔 금수도꼭지가 달렸고, 납품된 것을 보니 녹슨 수도꼭지가 달렸다"며 "그럼 분양받은 사람들이 열받는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캠페인 때 '집권하면 어떤 사람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을 하면 이준석 이름이 있었을 것 같다"며 "장제원·이철규·권성동을 얘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고, '호소인'이라고 표현한 분들 이름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누구 때문에 윤 대통령을 뽑았느냐고 물으면 장제원·권성동·이철규·박수영·김정재·정진석 때문에 뽑았다는 대답이 나올까?"라며 재차 반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정치인들에 대해 일일이 코멘트 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그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면 정무수석실의 직무유기요, 대통령이 파악할 의중이 없다는 것은 정치 포기"라며 "정무수석실이 중차대한 것을 보고 안 했거나, 대통령이 아예 관심이 없거나 둘 다 다소 위험한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