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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밀정 특채' 논란 김순호 경찰국장 거취 "검토해보겠다"

이상민, '밀정 특채' 논란 김순호 경찰국장 거취 "검토해보겠다"
입력 2022-08-19 05:15 | 수정 2022-08-1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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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밀정 특채' 논란 김순호 경찰국장 거취 "검토해보겠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여 년 전 노동운동을 한 동료를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순호 경찰국장의 거취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 국장의 밀고 의혹을 언급하며 "심각하게 거취를 논의해볼 생각 없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질문에 "네, 한 번 검토해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의원은 김 국장이 동료를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된 이후 고속 승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초대 경찰국장으로의 인선이 시대에 맞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방침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선 업무보고에서 이상민 장관은 김 국장을 교체하라는 야권의 요구에 "확인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어떤 사람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인사 조치를 한다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며 거부했습니다.

    업무보고 끝에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생각을 말할 기회를 주자 김순호 국장은 "저의 존안 자료가 불법 유출돼서 사용되고 있다.

    과연 이게 정의로운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노회 사건 관련해서 제가 했던 운동은 노동운동이 아니고 주사파 운동이었으며, 인노회도 주사파가 주도해서 만들었던 단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국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건 남한 프롤레타리아 계급 혁명 사건 유공으로 받았다.

    저는 사건을 통해서 특진한 게 아니고 나머지는 제때 시험으로 승진했다"라고 말하자 야당 의원들이 "김순호 국장 그만하라, 앞으로 계속 상임위에 나오시라 질문해드리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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