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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담대한 구상' 거부한 북한 "대단히 유감"‥통일부 "심사숙고해야"

권영세, '담대한 구상' 거부한 북한 "대단히 유감"‥통일부 "심사숙고해야"
입력 2022-08-19 10:43 | 수정 2022-08-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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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담대한 구상' 거부한 북한 "대단히 유감"‥통일부 "심사숙고해야"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핵화 제안인 '담대한 구상'을 비난한 데 대해, 권영세 통일부장관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이 무례하고 품격없는 표현으로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고 비판했다"며 "이런 일은 북한 자체로도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대단히 안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태도는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었다"며 "인내심을 갖고 계속 북한을 설득하고, 한편으로 필요하다면 압박도 해서 대화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도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며 "북한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임을 인식하고 심사숙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북한 매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이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절대로 상대하지 않겠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담대한 구상'이 이명박 정부 시절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면서 '핵은 경제협력과 흥정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구체화한 '담대한 구상'은 북한의 비핵화 단계에 맞춰 식량·인프라 지원은 물론 정치·군사적 조치까지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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