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응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북한이 자중하고 심사숙고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새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언급한 데 이어 지난 8·15 경축사에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진전에 따라 경제·정치·군사적 상응조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문을 내고 "담대한 구상은 검푸른 대양을 말리워 뽕밭을 말들어보겠다는 것만큼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 비난했습니다.
또 담대한 구상에 대해 "10녀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 버림받은 조치의 복사판에 불과하다"며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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