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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경찰학교 졸업생 만나 "처우 개선하겠다" 경찰국에는 "낡은 관행과 결별"

윤 대통령, 경찰학교 졸업생 만나 "처우 개선하겠다" 경찰국에는 "낡은 관행과 결별"
입력 2022-08-19 16:11 | 수정 2022-08-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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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경찰학교 졸업생 만나 "처우 개선하겠다" 경찰국에는 "낡은 관행과 결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김건희 여사와 함께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경찰 제310기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청년 경찰관들의 첫걸음을 축하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법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경찰의 입직경로에 따라 공정하게 승진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오늘 축사에서도 새내기 순경에 힘을 실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범죄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순경 출신 경찰관이 승진과 보직 배치에서 공정한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경찰의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높이는 등 처우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경찰학교 졸업생 만나 "처우 개선하겠다" 경찰국에는 "낡은 관행과 결별"
    최근 행정안전부에 신설된 경찰국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찰의 권한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크게 확대됐다"면서 "그 책임에 걸맞은 제도와 시스템을 갖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 "낡은 관행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조직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국 신설이 경찰 통제를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경찰학교 졸업생 만나 "처우 개선하겠다" 경찰국에는 "낡은 관행과 결별"
    윤 대통령은 졸업식이 끝난 뒤엔 20대 30대 청년 경찰관 20명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처음에 비서실에선 다른 일정이 있으니 내년에 졸업식에 가야 한다고 했는데 '한번 가보자'해서 여러분을 만나러 왔다"면서 "새내기 경찰관과 여러분을 만나니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가 경찰 개혁을 추진하고 경찰대 폐지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순경을 배출하는 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비 경찰대 출신 경찰관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편 오늘 일정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이 청년 경찰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동안 따로 경찰학교 졸업생들과 비공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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