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대표단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대한 우리 정부와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대표단은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과 기획재정부 손웅기 통상현안대책반장, 외교부 이미연 양자경제외교국장 등 산업부와 기재부, 외교부의 담당자로 구성됐습니다.
대표단은 현지시간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 머물면서 무역대표부와 재무부, 상무부 등 미국 행정부 주요 기관과 의회를 방문해 인플레이션 감축법 내용 중 전기차 보조금 제도에 대한 우리 측의 우려와 입장을 전달하고 보완 대책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또 미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배터리 업계와도 간담회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표단의 이번 미국 방문은 다음 주에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장관회의 참석을 위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문에 앞서 사전 협의 차원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 한국을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만나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한미 FTA와 세계무역기구 규정의 위반 소지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
서혜연
정부 합동대표단, 미국 '인플레 감축법' 협의 위해 오늘 미국 방문
정부 합동대표단, 미국 '인플레 감축법' 협의 위해 오늘 미국 방문
입력 2022-08-29 09:33 |
수정 2022-08-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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