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주미 한국대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제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의 보조금 제외 문제와 관련해 한미 두 나라가 해법 마련을 위해 정부 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현지시간으로 29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대사관은 미 의회와 행정부 인사를 다양하게 만나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치의 부당성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전부터 관련 법을 모니터링해왔다며 우리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어려운 상황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사는 법률이 통과된 상태라 완전한 해법을 마련하는 데는 많은 노력이 소요된다며 미국 의회와 행정부 인사와의 적극적인 협의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르면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한국에서 전량 생산해 수출하는 한국 기업 전기차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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