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국회사진기자단]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BTS의 병역문제를 국민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파악 후 대처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문에 "그러지 않아도 오늘 아침 회의 때 참모들에게 여론조사를 빨리 하라고 지시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종섭 장관은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여러 차원에서 국가이익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결정하겠지만, 최대한 빨리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이 장관의 이날 회의 발언이 보도된 뒤 출입기자단에 "장관 발언은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는 지시가 아니라 '필요한지 검토하라'는 지시였다"며, "그리고 '실시할 때 조사기관·기간·대상 등 관련 세부사항을 검토해보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공정성 담보를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아닌 제3기관에서 실시할 것"이라며,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여러 고려 요소와 함께 정책 결정을 위한 하나의 자료로 참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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