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긴장하며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북한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을 인용해 힌남노가 오늘 중국 동쪽 해상에 도달한 뒤 2일간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그 후 이 태풍은 점차 약화되면서 북쪽으로 이동하여 5일 밤부터 6일 새벽 제주도 남쪽 부근 해상을 거쳐 6일 오전경에 울릉도 동쪽 해상을 지나 7일 오전경에는 북한의 동해 북부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과 5일에는 북한 전역에 비가 내리고, 5일부터 7일까지 황해도, 개성시, 강원도 등지에는 한때 매우 센 바람이 불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앞으로 대기 순환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가 심하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기상 예보에 주의를 기울이며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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