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전현희 위원장에 대한 여권의 사퇴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권익위 부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권익위 고위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이정희 부위원장이 어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전방위적인 감사로 직원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괴로움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또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정권이 바뀌면 정무직 공무원은 퇴임하는 것이 상례지만 권익위는 다른 정부 기관의 청렴도를 평가하기도 하고 잘못된 것을 견제하는 기관"이라며 "다른 부처와 달리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의 권익위 본 감사는 지난달 1일부터 3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이 조사 기간을 2주 연장해 현재까지 5주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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