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한미일 3국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새벽 미국 하와이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대응이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했는데 한 차례 더 한 것에 불과하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이나 대응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김 실장은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또 오늘 회의에서 7차 핵실험 대응방안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한미일 3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핵실험은 분명하게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방향으로 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와 8.15 경축사를 통해 밝힌 '담대한 구상'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과 일본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모색해 보자는 데 미국과 일본이 전적인 공감을 표시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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