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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청문회서 김건희·이재명 수사 두고 여야 공방

이원석 청문회서 김건희·이재명 수사 두고 여야 공방
입력 2022-09-05 21:19 | 수정 2022-09-0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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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서 열린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편파 수사'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사단'이란 평가를 받았던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사적인 관계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열린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특검법 추진을 결정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왜 제대로 수사하지 않느냐고 따졌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사건 수사한 지 지금 2년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요."

    반면 국민의힘은 주가조작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빠른 수사 종결을 요구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주가조작을 하는데 증권사 직원을 통해서 매매 의뢰를 하면서 주가조작하는 사례 본 적 있습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을 놓고도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권인숙/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마디로 야당 대표를 창피를 줘서 여론의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밖에…"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통상적인 검찰 소환을 전쟁 선포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간 큰 피의자가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 이원석 후보자는 검찰총장이 해당 사건에 대해 보고를 못 받도록 돼 있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후보자]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일체의 보고를 받을 수가 없는 상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소환에 대해선 "수사에 있어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법리와 증거에 따라서만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돼 온 이 후보자는, 논란을 의식한 듯 검찰의 독립과 중립성을 거듭 강조했고, 윤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후보자]
    "대통령과의 사적 관계는 저는 전혀 없습니다. 대통령에 대해서 한 번도 사석에서 '형님'이라고 불러본 적이 없고 저는 정식 호칭만 씁니다."

    또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수사 당시 법원 측에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수사받던 법관을 징계하라는 뜻으로 법원행정처에 통보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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