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유력하다며 "실제 그렇게 된다면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기소"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오늘 검찰의 야당 당 대표와 의원들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의 죄는 덮고 야당에 대해서는 없는 죄도 만들어내기 위해 바닥 긁기도 모자라 땅끝까지 팔 기세"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권력 장악와 야당 탄압에만 국정을 쏟게 되면 나라가 어찌되겠냐"라면서 "무리한 윤석열 정부의 표적·편파 수사에 맞서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 굳건하게 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정권은 가뜩이나 심란하고 힘든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께 민생 희망을 선물해도 모자랄 판에 야당 당 대표와 의원에 대한 정치 기소 시도와 삼권 분립 질서를 유린한 시행령 꼼수로 국정 분열만 안겼다"며 "'윤석열 검찰'은 지금이라도 정치 기소를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선적 국정운영과 민생경제 무능으로 이반된 민심과 추락한 지지율을 무리한 검찰권 행사와 사정 정국을 통해 국면 돌파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국민 심판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