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석 직후 인선 발표‥최재형 비대위에 모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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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에게 비대위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의장은 오늘 출근길에서 '비대위원 인선 기준'을 묻는 말에 "혁신위와 비대위가 유기적으로 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번 최재형 의원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같이 일했는데 굉장히 배울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또 "당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1차적 임무이기 때문에 지역 안배를 하고 통합이라는 목표에 걸맞은 통합적 인선을 해야 한다"면서 비대위원 전원을 교체하는 것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초 오늘 전국위와 상임전국위를 잇따라 열고 추석 전에 비대위를 출범시키려고 했지만, 정 부의장은 "서두르려고 했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추석 연휴가 끝나고 바로 비대위원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부의장은 전당대회 시점을 묻는 말에는 "딱 언제까지 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비대위가 관리형이다, 통합형이다 이렇게 규정 짓지 않으려 하고, 좋은 분들을 모셔서 집권 여당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몰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