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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직 사퇴 선언‥"사퇴 늦었다는 비판 겸허히"

권성동, 원내대표직 사퇴 선언‥"사퇴 늦었다는 비판 겸허히"
입력 2022-09-08 14:06 | 수정 2022-09-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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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원내대표직 사퇴 선언‥"사퇴 늦었다는 비판 겸허히"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9일 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며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사퇴의 뜻을 굳힌 지 오래됐다.

    그러나 이제야 뜻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며 "당헌·당규 개정과 새로운 비대위 전환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사퇴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저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다.

    국가 정상화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언제나 저의 거취보다 우선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데, 대통령과의 '내부총질' 문자공개가 전환점이 됐다는 지적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부주의로 노출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정치인도 사생활 있다.

    문자를 망원경으로 당겨서 취재하는 것은 금도를 넘어선 것 아니냐"고 답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윤핵관'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이준석 전 대표가 만든 용어인데 조롱하거나 분열시키는 그런 차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당원 동지들이 칭찬의 대상이 돼야지 조롱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내대표 재임 동안 아쉬운 점에 대해 "당내 갈등과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고 지도부 일원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고, 차기 전당대회 출마나 공직 임명 등에 대해선 "당분간 쉬면서 당과 나라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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