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김건희 특검법 반대‥모든 민생 이슈 잡아먹을 것"

[국회사진기자단]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 패스트트랙 의결 정족수에 민주당 의원 10명과 함께 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접했다.

추측 기사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특검이 추진된다면 모든 민생 이슈를 잡아먹게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특검법에 포함된 내용의 다수를 샅샅이 수사했다는 사실도 성급한 특검법 추진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추석 밥상에 이재명 대표와 함께 김 여사 의혹을 올리기 위해 서둘러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한다"면서 "가족들이 모이는 소중한 자리를 짜증나게 만드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일각에선 특검법을 패스트트랙,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 법사위 재적 인원 18명 가운데 11명의 동의가 필요한데, 캐스팅보터를 쥔 조 의원이 특검법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신속처리 안건 지정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