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차 최고인민회의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자체를 제거해버리는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 행사력까지 포기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어느 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사상 최대의 제재 봉쇄를 통해 핵 포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이라며 "국가와 인민의 미래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에서, 더욱이 미국을 견제해야 할 우리로선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오늘은 핵무력 정책을 법적으로까지 완전 고착시키는 역사적 대업을 이룩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