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오늘 "미제는 우리를 자립의 길에서 되돌려 세우려고 갖은 획책을 다 하고 있다"며 "제재를 만능 수단으로 여기며 기승을 부리지만 우리는 자립의 길로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1면 논설을 통해 "미제의 달콤한 사탕발림과 압력에 못 이겨 자립의 길을 포기한 결과, 경제가 파산되고 남의 손에서 놀아나는 나라들의 운명은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제국주의의 포악성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미국과 서방의 수법이 제정신이 없어 허둥대는 사람들에게는 통할지 몰라도 자주를 목숨처럼 여기는 우리 인민에게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 굴복하지 말고 자력갱생에 주력해야 한다는 뜻으로, 비핵화 협상에 응하면 경제지원을 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거듭 거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노동신문은 "오늘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자본주의 경제방식을 끌어들여 얻을 것이란 예속이고 잃는 것은 존엄과 자존심"이라며 "우리 인민은 물과 공기만 있으면 이상과 포부를 실현해 나가는 신념과 의지의 강자"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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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북한 "제재 획책해도 자립 포기 안 해"‥'담대한 구상' 거부 재확인
북한 "제재 획책해도 자립 포기 안 해"‥'담대한 구상' 거부 재확인
입력 2022-09-14 09:08 |
수정 2022-09-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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