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재송부 기한은 내일(15일)까지입니다.
법률상 열흘 내에 임의로 시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지만 내일까지로 기한을 짧게 잡아 조속한 임명 의지를 밝힌 걸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도 민주당의 반대로 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번이 10번째"라고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부대변인은 "법정 시한까지 어겨가며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자칫 무분별한 국정 발목잡기로 비칠 우려가 있다", "정부 인선에 전혀 협조하지 않으면서 인선이 늦어진다며 비판하는 것은 민주당 스스로를 향한 셀프 비판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또 "민생과 경제 상황이 위중한 이때 소모적인 정쟁으로 국민께 누를 끼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조속히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주실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는 지난 5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2일 각각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쳤고, 청문보고서 제출의 1차 기한은 어제(13일)였습니다.
정치
신수아
윤, 이원석·한기정 보고서 재송부 요청‥"채택 거부는 국정 발목잡기"
윤, 이원석·한기정 보고서 재송부 요청‥"채택 거부는 국정 발목잡기"
입력 2022-09-14 14:42 |
수정 2022-09-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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