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온 뒤 여야 대표들과 만나는 자리를 추진하겠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오늘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다녀와서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의 이같은 언급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경제 영수회담'을 거듭 요청하는 데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영수회담 용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며 "과거에 여당의 총재가 대통령이었을 때는 영수회담이라는 얘기가 일리 있었지만, 지금은 대통령과 당 대표의 만남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시대에 쓰던 얘기를 계속 쓰지 않겠다는 말씀을 여러차례 드렸다"고 덧붙였는데, 민주당 측이 선호하는 일대일 회담 형식엔 사실상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치
신수아
대통령실,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구시대 용어‥여야 대표들과 만남 고려"
대통령실,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구시대 용어‥여야 대표들과 만남 고려"
입력 2022-09-14 16:13 |
수정 2022-09-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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