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김건희 쌍특검' 일축 "여사님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할 만큼 해"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야당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쌍특검'을 요구하는 데 대해 "우리 여사님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2년 동안 할 만큼 했다"며 "뭐가 또 나온다고 하자는 얘기냐"고 일축했습니다.

이진복 수석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러 이야기들을 가지고 (특검을 하자고) 하는데, 사실 특검이라 얘기하기엔 곤란한 얘기들이 너무 많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

그러면서 "특검을 하려고 하면 여러 조건과 과정들을 거쳐야 하는데, 그조차도 합리적이지 않단 이야기들이 있으니 저는 그 정도로 얘기하겠다"고 덧붙이면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할 만큼 했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주장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맞불 지르기식 물타기 특검"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