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검찰 수사가 부족했다는 인식이 있다면 공수처를 활용해 보자"며, "처음부터 특검을 들이밀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검은 핵폭탄적인 입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또, "국회에서 특검할 때 패스트트랙으로 한 적이 없다. 여야가 합의해 특검이 누가 돼야 할지 주고받고, 그래야 공정성 담보가 되기 때문"이라며, "절차를 무시하고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무리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이 원한다며 역사적 책임을 지라고 하는데, 선택적인 여론조사 숫자를 들먹이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위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집단주의적 성향을 반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검법이 법사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려면 재적 위원 18명 중 5분의 3인 1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민주당 의원 10명에 조 의원의 찬성까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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