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단적 망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과 여당이야말로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걸린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에도 가담한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보도에 따르면 2차 조작 시기 작전세력PC에서 김건희 엑셀파일이 작성됐고 작전세력의 김 여사 계좌와 주식 관리 정황도 추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여사가 15억 원의 거래액을 작전 세력에게 빌려 준 사실도 밝혀졌다"면서 "돌려받은 주식을 정리하면서 발생한 거래라는 대선 캠프의 해명도 거짓임이 드러났고, 대선 당시 당내 경선 후보자 토론에서 넉 달 만 맡기고 절연했다는 윤 대통령 발언 또한 거짓임이 분명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거짓이 계속 드러나는데도 대통령실이 진실을 뭉개려고 한다"며 "야당탄압에만 거침없는 윤석열 검찰의 내로남불도 가관으로 도이치모터스 재판에서 김 여사 연루 혐의를 스스로 밝혀내고도 정작 김 여사 기소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추진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는 것이 국정 정상화를 위한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임을 명심하고 특검법 상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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