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 제안에 호응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조속히 호응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북한은 과거 수십 년간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해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성격과 시급성을 고려할 때, 북한의 반응이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이라고 해서 성사 노력을 중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8일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안하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 명의의 대북 통지문을 발송하려 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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