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한 엄중 문책을 지시했습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당역에서 발생한 역무원 살해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의 영전에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신당역 사건과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법 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추진하고, 망언으로 피해자를 2차 가해한 이 서울시의원에 대해 신속하게 엄중히 문책할 것을 당에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과잉 접근 범죄, 성범죄 등의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이상훈 서울시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내가 살려면 죽을 만큼 싫어도 받아줘야 하냐"며 비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젠더 이슈를 넘어서서 살인사건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떤지를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이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서울시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좋아하는데 안받아주니 (가해자가) 폭력적 대응을 했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정치
김지경
이재명, '신당역사건 부적절 발언' 서울시의원에 "엄중 문책"
이재명, '신당역사건 부적절 발언' 서울시의원에 "엄중 문책"
입력 2022-09-19 17:23 |
수정 2022-09-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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