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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마크롱은 걸어서 조문" vs 국민의힘 "조문 놓고 정쟁 국가 있나"

민주 "마크롱은 걸어서 조문" vs 국민의힘 "조문 놓고 정쟁 국가 있나"
입력 2022-09-20 18:24 | 수정 2022-09-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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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마크롱은 걸어서 조문" vs 국민의힘 "조문 놓고 정쟁 국가 있나"

    자료 제공: 연합뉴스

    여야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차 런던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 취소' 논란을 둘러싸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면충돌했습니다.

    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다른 나라 정상들은 교통이 혼잡해도 걸어서라도 조문을 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는데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우리나라 대통령은 조문의 현장에 안 계신 것"이라며 "이건 사실 외교 참사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병주 의원도 "조문 없는 조문 외교로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일부 국민들은 상갓집에 가서 조문은 하지 않고 육개장만 먹고 온 게 아니냐는 말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의겸 의원은 웨스트민스터홀까지 도보로 이동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웨스트민스터홀에서 리셉션이 열린 버킹엄궁까지 1.2km이고, 도보로 16분 거리"라며 왜 윤 대통령이 도보 이동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그러면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어떻게 움직였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조문외교마저 정쟁으로 몰아간다"며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외교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조문외교마저 국내 정치적 정쟁으로 몰아가는 행태는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신원식 의원도 "영국 국왕 조문에 대해 국내에서 외교실패라고 시끄럽게 정쟁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외에 없었던 것 같다"며 "혹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개인적으로 알려달라"고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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