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김민찬

주호영 "역지사지로 머리 맞대자"‥박홍근 "민생에 여야가 있을 수 없어"

주호영 "역지사지로 머리 맞대자"‥박홍근 "민생에 여야가 있을 수 없어"
입력 2022-09-21 16:59 | 수정 2022-09-21 16:59
재생목록
    주호영 "역지사지로 머리 맞대자"‥박홍근 "민생에 여야가 있을 수 없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여야 간 협력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취임 인사차 국회에 있는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약 30분간 박 원내대표를 예방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먼저 "야당에서도 거는 기대가 크다"며 "2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때 여야 협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셨고, 가팔랐던 중대재해처벌법도 서로 조정해주셔서 처리를 이끌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에 여야가 있을 수 없기에 여기엔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며 "민주당 민생입법뿐만 아니라 여당 입법과제를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시급한 것부터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여야 간 국회 관계가 어느 때보다 편치 않을 상황이 많아 우려가 크다"면서도 "민주당은 얼마 전까지 여당을 하던 당인만큼, 서로 입장을 바꿔 역지사지하고 국민·국가에 도움되는 게 무엇일지 머리를 맞대면 해결책이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협력 없이 국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걸 충분히 이해한다"며 "시간이 지나 `박홍근·주호영 원내대표가 있을 때 의회민주주의가 꽃을 피웠다`는 평가를 받는 꿈도 기대해본다"고 말했습니다.

    양당에 대한 서로의 당부도 이어져 박 원내대표는 "야당이 하는 일을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치부하지 않고 경청하면서 접점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말씀에 정말 귀 기울여 경청하고 수용하겠다"며 "우리 정치가 품위 있는 말을 하면서도 뜻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