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한일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양자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하야시 외무상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 김포-하네다 운항노선 재개, 일본 입국 시 격리면제 등 수년간 경직된 양국관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론 양국 간에는 휘발성이 큰 쟁점 현안도 남아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이견과 갈등은 잠시 내려놓고 공동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구동존이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또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당장 유엔 총장을 해도 손색이 없겠다고 연설을 높게 평가했고, 한국은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모범적이고 환상적인 파트너라고 최상의 극찬을 했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외교 참사'를 빚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해 야당 입장에서도 비판할 수는 있다"면서도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