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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빈손·비굴·막말사고 외교‥외교라인 전면교체 불가피"

박홍근 "빈손·비굴·막말사고 외교‥외교라인 전면교체 불가피"
입력 2022-09-22 12:22 | 수정 2022-09-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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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빈손·비굴·막말사고 외교‥외교라인 전면교체 불가피"

    사진 제공: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이른바 '30분 회담',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48초 환담'을 두고 "정상외교의 목적도 전략도 성과도 전무한 국제 외교 망신 참사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사전대응, 사후조율을 못 한 실무 외교라인의 무능도 모자라 대통령 스스로 품격만 깎아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서는 "과정도 결과도 굴욕적이었다.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 정상회담은 구체적 의제조차 확정하지 않은 회동에 불과했다"며 "새벽에 일본 총리가 있는 곳까지 찾아가 가까스로 성사된 30분가량의 만남은 일방적 구애로 태극기 설치도 없이 간신히 마주 앉은 비굴한 모습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전은 전혀 없었다"며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조 바이든 대통령 환담을 두고서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의장에서 48초간 서서 나눈 짧은 대화가 설마 정상회담의 전부일 거라 믿고 싶지 않다"며, "그게 전부라면 전기차 보조금 차별, 반도체·바이오 압력 등 중요한 경제 현안을 하나도 풀어내지 못한 것이라 참으로 걱정"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며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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