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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단 만나 "재집권 조언 부탁"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단 만나 "재집권 조언 부탁"
입력 2022-09-22 15:09 | 수정 2022-09-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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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단 만나 "재집권 조언 부탁"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당 원로들을 만나 정국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고문단과의 간담회에서 "상임고문님들의 큰 헌신과 노력 덕분에 민주당이 3차례에 걸쳐 집권할 수 있었다"면서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와 신뢰 속에 재집권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전직 당대표와 국회의장 등으로 구성된 상임고문단은 하나같이 당의 통합을 강조하며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대안 야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상임고문은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사망 일보 직전의 정치 실종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면서 "바로 지금이 제대로 된 제1야당의 모습으로 신뢰를 쌓을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단결해야 한다"면서 "그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동영 고문도 "지금은 통치자가 국가 권력을 이용해 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시국"이라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뭉쳐서 민생개혁에 집중하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용득 고문은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분열을 잠재우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게는 "중앙당 정치 경험이 없었던 것이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면서 "여권의 실수로 반사이익을 누리는 반사체가 아닌 발광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발언도 나왔습니다.

    송영길 고문은 "연이은 외교 참사와 경제 난국을 다루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대처를 보면서 이 정부를 출범시킨 책임을 다시 통감한다"면서 "대선 승자가 0.73%포인트 차로 애석하게 패배한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기는 사례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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