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심 전략 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오늘 오전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레이건호는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과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을 이끌고 오늘 오전 9시 부산작전기지에 도착했습니다.
10만톤급 레이건호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천명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로 불립니다.
항모강습단은 한미 양국 해군 간 우호 협력을 다지고 이달 말 동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인데, 여기에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도 합류합니다.
미국 항모가 부산 작전기지에 훈련 목적으로 입항한 건 지난 2017년 10월 이후 5년만입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미국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데 합의했고, 이번 항모 방한은 그에 따른 후속 조처입니다.
한미는 앞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 수위에 따라 다양한 미국의 전략 자산을 적시에 전개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상태로, 이번 항모 방한과 연합훈련은 핵실험을 준비중인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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