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언제나 정면 돌파를 해야지 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일은 점점 커진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애초 선출할 때부터 정치에 미숙하다는 것을 알고 선택하지 않았나"라며 "기왕 선출했으면 미숙한 점은 고쳐 나가고 잘하는 거는 격려 하면서 나라를 정상화시켜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 후보가 되면 나라가 혼란할 것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작금의 나라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해프닝과 가십만 온통 나라를 뒤덮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언론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발언 16시간 만에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고, 우리나라 국회 야당을 상대로 한 발언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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